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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올해 재정적자 1.6조 달러..전후 최대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올해 재정적자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할 전망이다.

백악관은 지난달 31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일 경기부양책과 감세안, 주정부 지원 등 총 3조8000억 달러 재정지출을 골자로 하는 2011회계연도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요 외신들은 백악관의 발표를 인용, 미국의 재정적자가 올해 1조600억원으로 전후 최대치에 이르고, 2011년 재정적자규모 예상치는 1조3000억 달러로 점차 감소세에 돌아설 것이라고 일제히 전했다.

이번 적자규모 전망은 미 의회예산국(CBO)이 당초 전망한 1조3500억 달러,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조3700억 달러의 기존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국내총생산(GDP)의 9.2% 수준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예산안은 경기침체의 여파가 남아있는 미국경제를 부양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330만 달러 규모 감세와 중소기업 원조 정책, 인프라 프로젝트들을 실시해 고용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