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위안화 정상에 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장웨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부위원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12개 산업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 부위원장은 중국은 수출 업체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주기 위해 위안화 절상을 지연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전자와 기계 업종의 경우 위안화 절상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CCPIT는 조사 결과를 다음달 27일 이전에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은 2005년부터 복수통화 바스켓에 연동하는 관리변동환율제를 채택, 2008년 6월까지 달러화 대비 21%의 평가절상을 단행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6.83위안에 사실상 고정시켜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