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위안화에 대한 지나친 강조가 중국과 미국 간 무역 분쟁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중국 상무부의 한 관계자가 17일 밝혔다.
익명을 요청한 이 관계자는 앞서 미 상원이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실행하지 않을 경우 무역 관련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위안화 환율에 대한 지나친 강조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안정적인 위안화가 중국 경제와 세계 경제 회복에 모두 기여하고 있다는 원자바오(溫家寶)총리와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관의 말을 인용해 "우리는 수 차례 이같은 입장을 강조해왔다"며 "더 이상 이를 명확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