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축주택 판매가 압류매물이 넘치고 어려움 경제상황이 지속되면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상무부는 24일 지난달 신규주택판매가 전달보다 2.2%(계절조정) 하락한 30만8,000건(연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한달 전에 비해 5천건 증가한 32만건의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으나 1963년 시작된 통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시장 관계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신축주택 판매 부진은 동-서부가 극단적인 차이를 드러냈다. 서부는 20.8% 크게 증가한데 비해 눈폭풍의 피해를 입은 동부는 20% 감소했다.
빌 햄펠 크레딧유이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신규주택은 기존주택과 압류주택과 경쟁해야하기 때문에 긴 시간이 걸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규주택의 중간가격은 전년동월 대비 5.2% 상승한 22만500달러로 지난 2007년 9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