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온라인(AOL)은 SNS사이트 베보(Bebo)를 8억5천만달러에 매각하거나 폐쇄할 계획이라고 아이비타임즈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OL은 페이스북이나 뉴스 코퍼레이션의 마이스페이스 같은 업체와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판단해 추가 투자를 꺼리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담당자는 5월말까지 베보를 매각할지 문을 닫을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보는 쇠퇴한 사업이고 따라서 다른 경쟁력있는 소셜네트워킹 회사와 경쟁하기 위해서 큰 투자가 필요하다"고 담당자는 회사 입장을 대변했다.
담당자는 "지난해 12월 타임워너로부터 분사한 AOL은 소셜네트워킹 분야에서 상승세로 전환하기위해서 베보를 서포트하고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할만한 포지션이 아니다"고 전했다.
AOL은 베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바이어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베보에는 미국에 약 4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세워진 베보는 영국에서 SNS중 가장 유명한 사이트지만, 미국에서는 인기를 얻지 못했다.
AOL은 타임워너의 인터넷 회사인 베보를 2008년 3월 8억5천만달러에 인수해 소셜네트워킹의 유행을 이어가려고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