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해외판로 본격적으로 열려

내가 만든 제품을 해외에 팔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벤처/중소기업들이 해외에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쉽게 판매할 수 있는 판로가 하나둘씩 열리고 있다.

벤처/중소기업들은 글로벌 쇼핑이 대세임에도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현지 대응서비스를 비롯해 배송문제, 결제문제 등을 해결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트라나 코글로 등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어 인터넷을 통한 해외판매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특히 야후재팬과 계약하고 현지인마케팅과 쇼핑몰을 통한 배송추적을 제공해 까다로운 일본고객들에게 신뢰를 주는 ‘코글로‘사가 눈에 띈다.

코트라는 지난 22일 알리바바차이나 한국관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개관식을 열었다.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해온 한국관의 시범 운영 결과가 성공적이었고 중국 내수시장 개척에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참가업체를 대폭 확대하여 온라인 한국관의 운영을 본격화한다는 것이다.

한국관 시범운영기간 중에 물건을 납품했던 업체중 가장 실적이 좋았던 업체는 의류, 패션 분야의 ‘보나걸’이었다.

보나걸 김성욱 사장은 “코트라가 운영하는 알리바바차이나 한국관을 통해 상품등록, 알리바바차이나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메신저 일대일상담 등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앞으로 알리바바차이나 한국관을 통해 많은 수익이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트라는 의류/패션 품목에 한정되어 운영된 반면 야후재팬과 계약을 맺은 ‘코글로(koglo)'는 모든 분야의 제품을 받아 판매한다.

코글로는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필요한 물품을 한번의 배송료로 패키지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쇼핑몰을 통한 실시간 배송추적을 제공하여 까다로운 일본인들에게 신뢰를 제공하여 향후 매출이 늘 것으로 보이며, 반품도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온라인에서의 인기상품은 B2B사이트에서 별도로 거래를 지원받을수 있고, 오프라인 대형양판점으로의 진출도 지원받을 수 있다. 장시간의 시장조사와 리서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자사제품의 일본 내 경쟁력을 판매결과로 측정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품데이터를 일본의 트렌드에 입각하여 번역하고, 일본 특유의 인터넷 마케팅기법을 활용하므로 매출 극대화가 가능하고, 현지인 직원이 응대하는 고객센터 운영으로 안심과 신뢰감을 바탕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개인수입형태로 통관되므로 상품규제가 낮아 저비용으로 일본판매가 가능하다.
일본인들은 다양한 상품을 패키지로 일본어로 제작된 사이트를 통해 직접 구매가 가능하고, 대량 수출상품이아니므로 실시간으로 한국의 트렌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코글로 이금룡 회장은 "한국은 인터넷에서 앞서 있다. 인터넷을 통해서 B2C든 B2B든 뭐든지 다 팔아야한다. 그것은 전 세계에 진출한 한인들을 활용해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셔틀골프(www.shuttlegolf.com)와 한상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진 네트워크를 통해 야후재팬에서 성공하면 전세계에 현지쇼핑몰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다"고 큰 포부를 밝혔다.

코트라나 코글로 등 벤처/중소기업들의 해외판로가 늘어나고 있어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