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중앙재단이 미소금융 홍보 활동을 하는 가운데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저신용·저소득층을 위해 자활자금을 지원하는 미소금융 홍보에 나섰다.
정 회장은 17일 화곡동 까치산 재래시장에 위치한 포스코 미소금융 서울지점을 방문해 대출 희망자들을 상대로 상담 활동을 했다.
정 회장은 지난 4월 포스코 미소금융재단에서 1천만원을 대출받은 P씨의 꽃집 개업행사에도 참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소규모 가게나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미소금융 대출 자격과 구비조건을 몰라 헛걸음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격요건을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미소금융 신청자격조건으로는 신용도 7등급 이하의 저신용자가 창업 교육을 이수하거나 컨설팅을 받아야지만 미소금융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미소금융은 학비나, 결혼자금 등은 대출이 되지 않고 자활을 위한 생계사업자금을 위해 대출해주기 때문에 그에 맞는 서류를 준비해야한다.
자세한 자격조건이나 서류사항은 미소금융재단 홈페이지(http://www.smilemicrobank.or.kr)의 미소금융사업 아래 지원대상 페이지에 자세히 소개돼 있고, 콜센터(1600-3500)에서도 자세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금융위원회와 미소금융 중앙재단은 17일부터 2000만원 이하 소액대출에 한해 자기자본비율 요건을 50%에서 30%로 낮추고, 운영자금과 시설개선자금을 지원받을 때 2년 이상 영업하고 있어야 가능하던 대출 기준을 1년 이상으로 축소하는 등 영업기간 요건도 완화키로 했다.
그동안 500만원 이상의 사업자금을 대출할 때 3회 이상 컨설팅을 받도록 했던 규정도 컨설팅 기관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횟수를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