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엑스포에 참석중인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지난 25일 임원회의를 통해 대우인터내셔널(이하 대우인터) 인수 후 통합(PMI)작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날 "약 4개월 간의 인수절차를 걸쳐 대우인터가 포스코의 일원이 되면 '비전 2018' 달성을 위한 좋은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비전 2018은 2018년이 포스코가 50주년이 되는 해인데 이 때 매출액 100조원과 100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정 회장의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정 회장은 "앞으로 진행될 인수 후 통합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포스코의 긍정적 기업문화와 대우인터의 글로벌 개척정신을 융합해 새로운 기업문화를 확립하고 시너지를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서는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대우인터의 장점을 최대로 부각하고 포스코의 경영철학, 윤리경영 등을 잘 결합해 대우인터를 지금보다 더욱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회장은 "앞으로 실사작업을 상세하고 세밀하게 추진해 통합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최소화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정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경영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제철소 정상 조업도 달성기간을 예로 들며 "지난 40년간 수개월에 걸쳐 고치고, 바로잡으며 정상 조업도를 이뤄 냈던 방식을 이제는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상 조업도는 일주일내에 달성해야 한다"며 "기존 관행을 넘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사전에 대비하고 시뮬레이션을 실행해 손실과 실수를 최소화하는 방식을 모든 부분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