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스마트그리드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스마트그리드의 시장 선점과 2030년 국가단위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위하여 산·학·연 및 유관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SG 표준화 통합협력체계인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포럼이 3일 서울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출범한다.
이날 행사에는 실증컨소시엄 업계 및 연구회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포럼’은 우리나라가 중점 추진중인 스마트그리드 5대 주요영역에 대한 표준개발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총 6개 분야 표준화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분과위원회는 실증 컨소시엄 업계 및 R&D 전문기관 등에서 3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작업반을 구성하고 표준개발을 하게 된다.
5대 주요영역은 지능형전력망, 지능형소비자, 지능형운송, 지능형신재생, 지능형서비스이다.
지경부는 "올해 표준개발이 시급한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및 스마트계량기분야 표준을 개발하고, 아울러 제주 실증단지 구축에 필요한 표준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범한 포럼의 초대 위원장에는 현 전기학회 회장을 역임중인 서울대학교 박종근 교수가 선임됐다.
제주 실증단지 구축사업과 밀접히 연계한 포럼활동을 통해 2013년까지 스마트그리드에 필요한 100여종의 표준 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한·중·일 등 동북아 협력을 기반으로 미국·독일 등 스마트그리드 선도국가 들과의 표준화 협력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이번 민간 표준화를 위한 포럼이 출범됨으로써 기존 운영중인 상호운용성연구회 및 스마트그리드사업단의 실증센터 등과 통합 표준화 협력체계가 마련됨으로써, 시장연계형 표준개발을 통한 제주 실증단지 사업 지원 및 향후 광역도시망 확산시 상호운용성 확보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