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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립스틱> 후속작 MBC 새 아침드라마 <주홍글씨>(극본 김지수, 연출 이민수)가 이승연의 캐릭터 컷을 공개했다.
<사랑과야망>, <거미>에서 탄탄한 연기를 선보였던 이승연은 「문희」이후 3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인 <주홍글씨>에서 드라마 작가인 한경서 역할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 작품에서 보여줬던 연기력을 바탕으로 보다 심층적으로 캐릭터의 내면과 다양한 감정선을 표현하며 진정한 연기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
이승연이 연기하게 되는 한경서는 본의 아니게 친구의 애인을 뺏게 되고, 이로 인해 상상도 못했던 불행을 겪게 되는 인물이다.
도전보다는 안정을, 감정보다는 계산을 우선시하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계산 자체를 싫어하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해 시행착오를 밥 먹듯 하는 인물로 복잡한 내면의 감정과 갈등을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절제된 눈빛과 행동으로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한편 이날 이승연은 한경서의 캐릭터컷을 촬영하기 위해서 검은색 롱 컷오프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변하지 않은 아름다운 모습에 스튜디오에 환호성이 나기도 했지만 이내 감정을 잡으며 조금씩 캐릭터에 몰입하는 진지한 태도에 주변 스탭과 관계자들이 숨을 죽였다는 후문.
배우 이승연으로서의 매력과 더불어 방송국을 배경으로 두 여자의 성공과 욕망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주홍글씨>는 오는 8월 9일 첫 방송이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