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생산한 휴대전화가 7억대를 넘어 전세계 시장의 60%를 점유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중국통신공업협회 회장 왕빙커(王秉科)는 제1회 중국 국제 휴대전화 박람회에서 중국이 자체 개발한 3세대(3G) 표준 산업망과 인터넷, 방송, 통신의 3망 융합을 통해 중국 휴대전화 산업이 본격적인 발전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하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은 이미 세계 휴대 시장의 생산과 소비에서 1위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작년 통신산업 생산이 작년 동기 대비 7% 상승했고, 휴대전화 생산량은 6억2천만대로 9.8% 성장했다.
중국은 현재 지능형 휴대전화의 급속한 발전이 관련업체들에 큰 발전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중국 휴대전화 업체들의 제품도 국내에서 사용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왕 회장은 설명했다.
왕 회장은 앞으로 5년 안에 선양(沈陽)이 창장(長江) 삼각주와 주장(珠江) 삼각주, 베이징(北京)ㆍ톈진(天津)지구를 이어 휴대전화의 신흥산업기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