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증상이 있는 프로듀서 박명근(45)씨는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다가오면 두피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머리카락도 더 많이 빠져 자주 탈모전문 클리닉을 찾게 된다고 한다. 탈모환자들은 여름철이 끝나고 가을이 다가오면서 이상하게 머리가 더 빠지는 것 같아 고민이 많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땀의 배출과 함께 모공도 열리게 되는데 과도한 땀으로 인해 열린 모공이 닫히지 않으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이때 땀의 수분이 증발하면서 모발은 더욱 건조해지고 모근이 약해지게 되며 이런 상태가 장기간 반복되면 탈모가 진행되는 것이다. 또한 효모균의 증식이 이뤄지면서 지루성 피부염이 악화돼 탈모가 더욱 촉진되기도 한다.
머리는 자외선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분으로, 모발은 물론 두피까지 약해지기 때문에 여름이 끝나고 모발 및 두피 관리를 잘하지 못하면 가을철 탈모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다.
탈모전문 클리닉 발머스한의원의 윤영준 원장은 “탈모로 머리숱이 적은 경우 강한 직사광선에 두피가 노출되면 두피염을 가속화시키거나 피지와 땀 분비를 증가시켜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탈모된 두피가 자외선에 노출되었다면 탈모가 더 빨라질 수 있기 때문에 가을철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전문 탈모클리닉의 치료가 따라야 손상된 두피와 모발을 지키고 탈모에 대한 걱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이 끝난 후 두피 모발관리가 중요한 것은 그 후유증이 가을철 탈모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 두피가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고 땀을 많이 흘린 탈모환자들은 모발은 물론 두피까지 약해지기 때문에 다가오는 가을철 모발 및 두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윤 원장은 “모발을 잡고 있는 모공이 여름철에 더위로 인해 손상되어 많이 열려있는 상태가 된다. 모공이 열려있는 상태로 가을을 맞아 두피는 수축되지만 모공은 수축되지 않으면서 더욱 커지게 되고 가을철에 탈모가 가속화 된다. 또한 여름에 더위로 체력이 많이 손상된 경우 모발의 생성에 필요한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가을철 탈모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탈모는 모발생성에 필요한 영양공급과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진행성 질환이므로 초기에 빨리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료시기를 놓쳐 회복에 더 오랜 시간과 노력이 든다. 다가오는 가을철뿐 아니라 사시사철 탈모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하루 빨리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여름철 손상된 모발의 약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모발이 힘을 받고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전문 탈모클리닉의 관리를 받는 것도 건강한 모발을 지키고 가꾸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