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서부 윈난(雲南)성과 쓰촨(四川)성에서 29일 규모 4.8의 지진이 일어나 14명 이상이 다치고 가옥 7천300채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지진은 이날 오전 8시53분쯤 윈난성과 쓰촨성 경계 지역에서 발생했다.
쓰촨성 지진망 센터는 이번 지진의 진앙이 북위 27.1도, 동경 102.9도, 깊이 10km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윈난성 차오자(巧家)현의 저우잉빈 부현장은 지진으로 현지에서 14명이 부상했고 가옥 7천354채가 파손됐으며 이중 122채는 붕괴했다고 전했다. 또한 도로 곳곳이 함몰됐다.
또 한편 쓰촨성 닝난(寧南)현에서도 지진으로 인해 1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지만 아직 사망자나 실종자에 관한 보고는 없다고 관리들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