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위 500대 기업의 이익창출 능력이 미국 기업을 앞서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4일 보도했다.
중국기업연합회는 이날 안후이성(安徽省) 허페이(合肥)에서 열린 대기업논단을 통해 '중국 500대 기업' 발표를 열고 이들 기업의 매출액이 총 27조6천억위언으로 6.15% 증가했고, 기업 평균 매출액은 552억5천만위안(9조6천억원)으로 6.27% 늘었다고 밝혔다.
또 기업연합회는 중국의 500대 기업의 매출액 이익률에서 미국 500대기업의 평균치 4%보다 5.44%로 넘었으며 평균 순자산수익률도 9.4%로 미국의 7.79%보다 높았다고 보고했다.
중국 500대 기업 중 석유화학 기업 시노펙은 매출액 1조3천900억위안(241조원)을 기록, 2005년 이후 6년째 중국 최대 기업의 자리를 이어갔다. 국가전력망공사는 매출액 1조2천603억위안으로 2위에 올랐고 페트로차이나는 1조2천183억위안으로 3위를 차지했다.
상위 3개 기업의 매출액 합계는 3조600억위안으로 500대 기업 전체 매출액의 14%를 차지했다.
매출액순으로 10위권은 차이나 모바일, 공상은행, 건설은행, 중국생명, 중궈티에젠(中國鐵建), 중궈중티에(中國中鐵) 등이 차지했으나 상위 3위권 업체들과는 큰 차이가 나타났다.
500대 기업의 최소 매출액은 110억8천위안으로 전년보다 5억4천만위안 높아졌다. 500대 기업 전체 자산은 91조3천억위안, 편균자산은 1천833억위안으로 1년 전보다 22.02%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