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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외 기업자산 총액 1조달러 넘어서

중국이 외국에 투자한 해외기업의 자산의 총액이 1조달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국 상무부와 국가통계국, 국가외환관리국은 '2009년 중국 대외직접투자 통계'에서 작년 중국의 해외투자가 565억3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 누적 해외투자액은 2천457억만달러며 투자된 해외기업의 자산총액은 1조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다.

작년 해외투자 중 비금융류 투자는 478억달러로 14.2% 증가했고 전체 해외투자의 84.5%를 차지했으나 금융류 투자는 87억3천만달러로 37.9% 줄어들었다.

중국은 지난 8년간 해외투자가 평균 54%의 급물살을 타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유엔 집계 결과 작년 전 세계 해외투자는 1조1천억달러로 중국이 해외투자 5.1%를 점유해 개발도상국과 아시아에서 1위를 차지했고 전 세계 5위에 랭키됐다.

중국의 해외투자 중 특히 북미와 유럽, 라틴아메리카 등에 대한 해외투자의 증가세가 가팔라 눈길을 끌었고, 중국의 해외투자는 전 세계 177개 국가 1만3천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그 중 아시아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국 투자의 주체는 중국 국유기업과 유한책임기업 등이 90%로 압도적으로 자치했고, 투자업종은 제조업, 도소매업, 임대서비스, 건축 등의 순서를 차지했다.

한편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 7월 말 현재 2조4천543억달러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보유액을 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