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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관 투자자 한국경제 관심 ‘후끈’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사진, 이하 금투협)는 중국 심천 푸티엔 샹그릴라 호텔에서 중국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자본시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 중국 기관투자가에게 최근 한국의 경제와 주요 산업 현황, 전망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전역에서 전역에서 QDII(적격내국인기관투자가)등 대표이사를 포함한 중국 내 기관투자자 230여명과 한국 금융업계 CEO 등 관계자 70여명을 포함한 총 300여명이 참석해 한국자본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금투협의 황건호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한국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며,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아시아 경제가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아시아의 비중과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과 중국의 자본시장이 협력하면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의 자본시장 정책방향과 주요산업에 대해 정부 당국자와 업계 애널리스트가 종합적으로 발표해 중국기관투자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황상핑 중국증권업협회 회장은 "중국과 한국의 자본시장이 공동발전을 위해서는 양국 자본시장간 협력이 중요하며, 앞으로 중국기관투자자들의 한국자본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일부 중국 기관투자자는 "한국경제나 자본시장에 대한 정보가 매우 부족했으나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한국자본시장을 이해하는데 매우 좋은 기회였다"며 환영했다.

또한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한.중 금융투자업계 CEO들은 한.중 양국 업계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 '한.중 업계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개별회사 차원에서 상호진출과 투자 및 교류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