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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대, 홍콩대에 아시아1위 자리 넘겨줘 ‘국제화 때문’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최근 실시한 '2010년 세계 대학평가'에서 일본의 명문대 도쿄대가 홍콩대에 아시아 1위 자리를 넘겨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홍콩대는 종합순위 23위로 도쿄대(24위), 게이오대(25위)를 제치고 아시아 1위를 차지했으며 순위를 가른 것은 '대학의 국제화'였다고 전했다.

이 조사는 대학연구업적, 재단평가, 교수진과 학생의 국제화, 인용된 논문 건수, 교수 1인당 학생 비율 등을 지표로 종합적인 평가를 내린다.

도쿄대측은 대학연구업적과 인용된 논문건수는 각각 8위와 80위로 홍콩대(34위, 100위권 밖)에 크게 앞섰지만 교수진과 학생의 국제화 비율이 100위권에도 들지 못해 각각 15위와 28위를 기록한 홍콩대에 아시아 1위 자리를 내 줄 수 밖에 없었다고 이번 결과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