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닛산자동차가 오는 2012년까지 중국에서 자동차 생산 능력을 120만대로 확대한다고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중국의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자동차 시장으로 도약한 데 이어 당분간 두자리수 성장이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중국 시장에서 닛산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자 닛산은 현재 6%인 중국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려 수익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카를로스 곤 사장은 이날 닛산의 중국 합작사인 정저우닛산기차의 제 2 공장 완공식에서 2012년까지 생산 능력을 100만대에서 120만대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신문은 중국 최대 자동차 판매업체인 독일 폭스바겐 등 외국 자동차업체와 중국 지리자동차의 모회사인 저지앙 지리 주식회사 등 중국 현지 자동차 업체들도 생산력 증강을 발표하고 있어 중국에서 자동차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