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일본증시는 미국발 훈풍으로 나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31.47(1.39%) 상승한 9603.14로 토픽스지수는 10.89(1.30%) 오른 849.30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말 발표된 미국의 내구재 수주가 시장 예상을 상회, 미국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가 완화된 점이 호재로 작용해 전기 정밀 등 수출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여기에 상반기 배당권리부의 마지막날로 통신주 등 배당률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9600엔대를 넘어서자 일부 차익실현 매물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추가금융완화 관측에 따른 달러 매도세로 해외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84엔 초반 수준을 기록하는 등 엔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증시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주를 중심으로 혼다가 2.87% 상승했고, 파나소닉과 히타치도 각각 3.02%, 1.66%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