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게임기 생산업체인 닌텐도(Nintendo)가 엔화 강세에 따른 채산성 악화와 신형 휴대게임기 '닌텐도 3DS'의 발매를 내년 2월로 연기하면서 올해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했다고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닌텐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61% 감소한 900억엔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예상치인 1100억엔보다 18% 낮은 수준이다.
3D 입체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 3DS'의 발매일을 일본의 중요한 판매 시즌인 연말이 지난 내년 2월 26일로 늦추면서 예상 판매량도 하드는 650만대 적은 2350만대로, 관련 소프트는 2500만개 적은 1억2500만개로 대폭 수정했다.
여기에 엔화 강세가 진행되고 있는 것도 닌텐도의 실적 악화에 영향을 끼쳤다.
이에따라 닌텐도는 매출 전망치를 기존의 1조4000억엔에서 23% 감소한 1조1000억엔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3200억엔에서 41% 감소한 2100억엔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