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최근 성남시 분당구 소재 본사에서 출범 1주년을 기념하는 창립기념행사를 가졌다.
이지송 사장을 비롯한 전(全) 경영진과 본사 직원 1천여명이 참석한 이 날 행사에서 LH는 지난 1년간의 경영성과를 되짚어 보고 현재의 비상 경영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모든 임직원이 단기 유동성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의지를 다졌다.
LH 전(全) 임직원은 창립기념일에 휴무하던 종래의 관행에서 탈피, 국민에게 봉사하고 사랑받는 진정한 국민 공기업으로 재도약한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수해지역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
특히, 이지송 사장을 비롯 노조위원장등 노조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120여명은 수도권 수해지역중 피해가 매우 컸던 서울시 양천구 관내(신월1동)에서 지난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침수된 20가구를 대상으로 도배, 장판, 보일러 등의 시공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고, 본사직원 1천여명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인 성남시 탄천 범람지역 및 주변 소로 등 야탑역에서 죽전역까지 약 11㎞ 구간의 정화활동을, 각 지역본부에서도 해당지역별로 수해복구 및 환경정화활동, 영구임대단지내 소외계층 지원 등 전국적으로 지역사랑 운동을 전개했다.
또한 LH는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LH CSR+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단순 기부나 소규모 봉사활동을 넘어 국가적 재난 상황까지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 아래 본사 및 지역본부 나눔봉사단을 각 5개조로 편성하여 비상 대기조 운영체계를 수립하여, 기부금품 위주의 지원에서 인력 자원봉사 중심으로 지원방식을 전환하여 해비타트의 사랑의 집짓기에 1만시간 봉사참여, 사랑나눔행복채움 한마당 등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지송 사장은 “1년전 출범 당시 추석 송편 빚기 재활원 봉사에 나서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LH가 되자고 직원들과 다짐했었다”며, “1년이 지난 지금 자금 유동성 경색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국민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LH가 되어야 한다는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 다시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며 창립기념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지송사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우리 문제는 우리가 푼다는 각오로 다시 한 번 경영혁신의 길을 걸어갈 때”라 강조하고 사업방식과 관리시스템의 전격적인 쇄신을 예고했다.
또한, “헌신적 희생정신으로 국민을 감동시키고 주인정신으로 재무위기를 스스로 극복하며, 창조적 개척정신으로 미래를 준비하자”는 ‘LH 정신’을 제시하며, 특히 재무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오직 자구노력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