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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원인…스트레스, 피로, 과도한 다이어트 등 다양해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로, 수면 및 운동부족 그리고 과도한 다이어트나 출산 후의 호르몬 변화에도 탈모가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의 원인은 모발이 손상될 때 모발의 큐티클이 부서지거나 후에 보호막이 사라지면서 모발이 탄력과 힘이 없어져 생기게 된다.

남성탈모는 흔히 M자 형태로 시작하는데 남성호르몬이 과다로 분비되거나 부모 중 어느 쪽으로든 물려받을 수 있는 유전적요인,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로로 열이 뇌신경계를 혹사시키는 과정에서 탈모가 일어나기도 하며, 고열량 식습관, 수면 및 운동 부족 등과 같은 습관이나 지루성 피부염에 의해 탈모가 일어나기도 한다.

여성탈모의 경우엔 몸 속의 혈액공급 부족인 빈혈과 영양공급을 저해하는 과도한 다이어트, 출산 후의 호르몬 변화, 다양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로 인해 생겨난다.

이와 관련 한의학 전문가들은 “선천적인 요인으로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도 있지만 바쁜 직장인 사이에서도 탈모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며 “스트레스, 피로, 다이어트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탈모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한의학에서 보는 탈모는 3가지 증상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다음과 같은 병증이 생긴다면 병원을 찾아와 관리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첫째는 ‘혈열풍조증’으로 모발이 건조하고 누렇게 바래서 쉽게 끊어지며 서서히 탈락하게 되는 경우이다. 긁으면 비듬이 날리고 두피에 소양감이 나타나고 혀에 붉고 누런태가 끼는 증상을 보인다.

둘째는 ‘혈허풍조증’으로 장기적으로 혈액이 적고 영양분이 부족한 증상이 오래되어 건조함이 점점 심해진 경우이다. 모발이 건조하고 푸석푸석하며 가늘고 두피에 건조한 비듬이 많고 얼굴색이 어두운 증상이다.

셋째는 ‘습열상충형’이다. 이는 두피에 피지가 과도하게 흘러 기름 같은 형상을 띤 것으로 모발이 축축하고 인설이 끈적끈적하여 씻어내기 어렵다. 마치 두피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 같이 간지럽고 혀는 붉고 끈적한 태가 끼는 증상을 보인다.

임해성 기자 hslim@jk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