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 5일 독일 메제베르크 성에서 만남을 가졌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즈가 7일 보도했다.
양국 총리는 거시경제 정책 조율과 보호무역주의 반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를 했다. 회담 후 낸 공동성명에서 양국이 정치적 상호 신뢰를 증진하는 한편 중국과 유럽 사이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더불어 독일은 EU 국가들이 조만간 중국의 시장경제지위를 인정하도록 촉구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연말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문제와 관련해 양국 총리가 일반적 배출감축 원칙에는 동의했으나 구체적인 책임분담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했다고 글로벌타임즈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