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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춘 의원 “서울시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 창동차량기지 이전이 필수"

19일, 민주당 박기춘 국회의원(남양주 을)은 "창동차량기지를 이전하고 지하철 4호선을 진접.오남까지 연장하면 서울 북부지역 인구가 남양주지역으로 분산되는 등 효과는 기대 이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8일 박의원은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서울시의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성공하려면 창동차량기지 이전은 필수적"이라며 "남양주시도 진접지구와 별내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남양주시, 서울시와 노원구는 창동차량기지 20만㎡를 남양주로 옮긴 뒤 지하철 4호선을 당고개~별내신도시~진접.오남택지개발지구로 12㎞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지난 9월 지하철 4호선 연장에 대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BC)이 1.21로 사업성도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는 동북권 르네상스 계획과 함께 창동차량기지 이전 부지를 업무시설 49.3%, 기반시설 23.0%, 문화시설 11.5%, 공동주택 11.2%, 상업시설 5.0% 비율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하철 4호선 연장 사업은 서울시의 차량기지 개발계획 확정 이후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13년말 1조1천938억원을 들여 착공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지하철 4호선 연장은 이용자 대부분이 시계를 넘나드는 광역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국가시행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사업비를 국가 75%, 지자체 25% 비율로 배분해 지자체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 부담 재원은 통상 노선 연장비율에 따라 산출하지만, 지하철 4호선 연장은 지자체별 재정상황, 기지이전에 따른 편익 등을 고려해 부담하는 것이 맞고, 서울시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