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외자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일본에 새롭게 진출하는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를 우대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현재 지방세를 포함해 약 40%에 달하는 법인세의 실효세율을 5년간 한시적으로 10~15% 인하해 외국기업의 일본 진출을 촉진하기로 했다.
이번 우대책은 지난 6월말 내놓은 신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일본에 아시아 총괄 거점이나 연구개발 거점을 마련하는 외국 기업에 적용되며 빠르면 내년부터 실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오피스 임대료와 부동산 매입시 보조금을 제공하고 외국인 기술자의 입국 심사 기준도 완화할 예정이다.
인수합병(M&A)을 통해 일본 기업을 인수한 외국기업에 대해서는 향후 세부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신문은 한국이 외국인 기술자의 소득세를 감면해 주고, 중국도 기술 수준이 높은 제조업을 대상으로 세제를 우대해 주는 등 아시아 각국이 외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