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포항요양원 화재 발생…10명 사망, 17명 부상자 발생

12일 새벽 4시24분경에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에 위치한 한 사설 여성 노인용양시설에서 화재가 일어나 많은 사상자가 발생됐다.

이 화재로 여성 노인 수용자 27명 중 10명이 숨지고 17명이 화상 및 부상을 당했다.

최초 발화점은 2층 건물(396㎡) 가운데 1층 사무실(16.5㎡)에서 발생됐다. 화재가 난 건물은 1층 사무실과 편의시설, 요양시설, 2층에 요양시설이 입주한 구조로 돼 대부분 사상자들은 1층 요양시설에서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27대, 소방인력 390여명을 출동시켜 오전 4시45분경에 불을 진화했다.

하지만, 대부분 수용자들이 거동이 불편이 여성 고령이고 모두 잠을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돼 많은 사상자가 발생됐다.

부상자들은 포항의료원과 포항성모병원, 포항기독병원, 포항S병원 등에 옮겨 치료 중에 있다.

경찰은 사망자의 인적사항을 조사 중인지만 대부분 인적사항이 화재가 발생된 사무실에 보관돼 소실된 것으로 보고 확인작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또, 정확한 화재원인도 조사중이다.

화재가 발생된 요양시설은 이모씨(66)가 지난 2007년 1월 인수한 사설요양원으로 매년 포항시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