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15일 일본 내각부의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일본의 실질 GDP 성장률(연율 환산)은 3.9%로 시장예상치의 2.5%를 상회했다. 전기에 비해서도 0.9% 증가해 4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9월말 친환경차 보조금제도 종료를 앞두고 자동차 수요가 증가한데다 폭염으로 에어컨 판매가 크게 늘어난 점 등 개인소비 호조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개인소비는 1.1% 증가했고 증가폭도 전기의 0.1%에서 크게 확대됐다.
하지만 세계 경기회복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수출은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에서 수입을 제외한 외수 기여도는 0.0%로 전기보다 0.3% 감소했다.
한편 명목 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0.7% 증가로 2분기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