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가 늘어나자 덩달아 주거용 오피스텔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11월까지 공급된 오피스텔 물량은 모두 6천9백5실로 연내 남은 1천5백11실이 분양되면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게 된다.
다만, 오피스텔 투자로 임대 수입을 올리려면 지하철 역세권과 아파트 단지 주변의 오피스텔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다음은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는 눈여겨볼 오피스텔 6곳을 소개한다.
◆ 영등포구 당산동5가 당산삼성쉐르빌
삼성중공업이 영등포구 당산동5가 9의 2번지에 3일 모델하우스 오픈 후 50~62㎡ 4백8실을 분양한다. 당산동 일대는 여의도, 마포, 목동 생활권과 인접해 이쪽에 직장을 둔 수요자들이 눈여겨 볼만하다. 특히 걸어서 1~3분 거리에 서울지하철 2·9호선이 환승되는 당산역이 위치해 강남권 출·퇴근 직장인들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로는 롯데마트(영등포점), 코스트코(양평점) 등이 있다.
◆ 마포구 대흥동 이대역푸르지오시티
대우건설이 마포구 대흥동 12의 136번지에 3일 모델하우스 오픈하고 27~48㎡ 3백62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대역푸르지오시티는 대학가에 위치한 것이 특징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 서강대학교가 사업지 근방에 밀집해 있어 학생 수요 흡수가 예상된다. 서울지하철2호선 이대역과 주변 상권(현대백화점 등) 이용이 쉽고 인근에 아현, 북아현뉴타운 등의 개발호재도 계획돼 있다.
◆ 서초구 서초동 효성 인텔리안
효성은 서초구 서초동 1337의 6번지에 53~143㎡ 2백76실 모델하우스를 10일경 오픈 후 분양할 예정이다. 사업지 주변은 테헤란로를 비롯해 서초동 삼성타운 등 대규모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다. 또 양재동 일대와도 가깝기 때문에 강남권에 직장을 둔 직장인들이 관심을 가져 볼 만 하다.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과 3호선 양재역까지는 모두 걸어서 10~15분정도가 걸리며 주변에 주거단지가 조성돼 있어서 상권 이용 역시 편리하다.
◆ 중구 충무로3가 엘크루메트로시티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서울 중구 충무로3가 49번지에 58~99㎡ 2백13실을 분양한다. 12월 2일부터 청약을 시작하며 청약금은 2백만원이다. 엘크루메트로시티는 주요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는 도심권에 위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지하철 3,4호선이 지나는 충무로역이 걸어서 2~3분 이내인 초역세권이고 걸어서 남산 한옥마을을 이용할 수 있는 자연환경도 갖춰져 있다. 또한, 명동 상권이 인접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이하 본점), 롯데시네마(에비뉴엘점), CGV(명동점) 등의 대형 편의·문화시설도 누릴 수 있다.
◆ 관악구 신림동 일성트루엘
일성건설은 관악구 신림동 1523번지에 50~122㎡ 1백62실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분양시기는 12월 중으로 예상되며, 이곳은 서울대학교 캠퍼스와 인접해 임대사업을 하기엔 적합한 지역이다. 주변 지역이 저층 주택 단지가 대부분이여서 단지 남쪽으로 관악산 조망권이 좋고, 지난 5월에 복원 완료된 도림천 역시 사업지에서 도보로 2~3분 거리 밖에 되지 않아 산책 및 간단한 운동 등을 즐길 수 있다.
◆ 용인시 풍덕천동 수지푸르지오월드마크
대우건설이 용인시 풍덕천동 82의 22번지에 87~110㎡ 90실을 분양한다. 이 지역 주변은 연구소 및 단국대 죽전캠퍼스가 위치해 근로자, 학생 수요가 꽤 있는 편이다. 향후 죽전역을 통과하는 분당선 연장선(오리~수원)이 개통(2013년 예정)되면 수원 영통, 매탄동 일대로의 이동이 용이해져 삼성전자 수원공장 근로자 유입도 기대해 볼 만하다. 사업지에서 분당선 전철 죽전역과 신세계백화점(경기점), 이마트(죽전점) 등을 걸어서 10여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