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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성형 시술, 연초에 느는 이유는?

[재경일보 장세규 기자] 업계에 따르면 한해를 시작하는 1월이면 성형을 하는 환자들이 는다고 한다. 이른바 ‘관상성형’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인데,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예로부터 관상에 대해 민감한 한국인들의 특성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관상학적으로 사람의 얼굴 중 ‘이마’는 입신양명 즉 출세운을, ‘눈’은 결혼운과 애정운을 ‘코와 턱’은 재물운을 나타낸다고 믿는다.

관상을 맹신해서는 안 되지만 이왕이면 아름다움과 좋은 관상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면 누구나 도전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관상성형을 위해 많이 시술되고 있는 부위는 어디일까?

관상학적으로 좋은 이마는 아치형태로 중앙부분이 두툼하여 볼륨감 있는 이마를 말한다. 반면 편평하거나 움푹 들어간 이마, 주름이 많은 이마 등은 높은 자리에 오르기 어렵고 출세운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마가 푹 꺼져 있는 사람들의 경우 볼륨감을 위해 ‘미세자가지방이식술’ 등을 통해 교정하고 있다.

눈은 결혼과 자녀의 운을 의미한다. 관상학적으로 좋은 눈은 단순히 눈의 크기나 쌍꺼풀의 유무보다는 눈빛과 눈동자, 좌우 눈매의 균형을 중요시 여긴다. 특히 눈 좌우의 크기나 높이 균형이 어긋나는 모양은 결혼생활과 가정생활이 좋지 않다고 보는데, 때문에 이런 눈매를 가진 많은 사람들이 쌍꺼풀 및 앞트임, 뒤트임 수술로 눈매를 교정하고 있다.

코는 중년의 운수와 재복(財福)을 의미한다. 들창코는 재물운이 없고 윗사람의 덕을 받지 못한다는 설이 있고, 매부리코는 성격이 강하고 팔자가 드세다는 설이 있다. 관상학적으로 재복이 많고 운이 성한 모양의 코는 적당히 높고 길면서 콧등이 끊어지지 않고 곧게 뻗어 내려와야 한다.

관상성형과 관련해 그랜드성형외과 오민 원장은 “이마, 눈, 눈 밑 애교살, 코 등은 요즘 선호되는 얼굴인 동안(童顔)의 핵심 조건인 ‘얼굴의 입체감’에 중요 포인트가 돼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며 “특히 얼굴의 중심축인 코가 살아나면 입체적인 얼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