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트윗@newclear_heat) 기자] 하이닉스반도체 출자전환주식 공동관리협의회(이하 주식관리협의회)가 21일 하이닉스반도체 M&A를 위한 매각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M&A 절차에 들어갔다.
주식관리협의회 및 공동매각주간사단은 하이닉스 M&A를 공개경쟁 입찰절차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기관은 내달 초 입찰대상자를 선정하고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금년말까지 M&A를 종료할 예정이다.
하이닉스가 2005년 7월 공동관리(워크아웃) 졸업 후 주식관리협의회로 전환된 채권단은 자율경영 보장과 채권자로서의 지원을 지속함과 동시에 하이닉스의 장기 경영발전을 위한 M&A 추진을 모색해왔다. 국제 금융환경 악화로 2009년에야 매각을 추진했으며, 당시 인수희망기업의 매수 의지 철회 및 다른 입찰 참여기업의 부재로 매각에 실패했다.
하지만 하이닉스는 작년 최대의 영업실적 달성과 반도체산업의 외부 환경 변화에 적절히 대응함으로써 제품경쟁력 및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주식관리협의회 측은 이번 M&A와 관련 "주식관리협의회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매각과 더불어 하이닉스의 신주 발행을 통해 하이닉스의 재무구조 개선 및 장기적 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며 "이러한 신주 발행 구조는 하이닉스의 향후 경쟁력 향상과 인수희망자 의 적정 지분 보유를 통한 지배구조 확립에 도움을 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