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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영원하지 못할 수도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IBTimes는 “광물 중 가장 단단한 것으로 알려진 다이아몬드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탄소원자를 잃어 갈 수 있다”라며 “하지만 이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다이어몬드가 사라질 거란 말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호주의 한 물리학자 팀이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외선(UV)이 다이아몬드로부터 탄소원자를 없앨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단하고 눈부신 빛을 내는 다이아몬드는 탄소원자들이 격자형으로 질서정연하게 모여 있는 결정체다.

그러나 태양빛의 조건 아래, 자외선 에칭율(UV-etching rate)이 너무 낮아 다이아몬드 표면에서 중요한 물질인 탄소원자가 사라지기까지는 1,00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英 IBTimes는 이 같은 사실에 대해 “다이아몬드 소유자들에게 어떠한 위협을 주려는 것은 아니며, 다이아몬드에 대한 전기, 광학적인 획기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것”이라고 언급했다.

양자정보과학만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사용하려는 마이크로 및 나노로 구성된 다이아몬드에 대한 관심이 최근 높아진 것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한 물리학자들은 자외선 빛줄기가 어떻게 탄소원자를 불태워 마이크로와 나노로 구성된 다이아몬드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밝혀내고 있다.

다이아몬드는 극도의 기계적인 견고함과 화학적인 탄성함 때문에 가공처리를 하는데 가장 힘든 원석 중 하나이며, 나아가 복잡한 결정면들이 특징이다. 다이아몬드의 매끄러운 표면을 뚜렷이 새기기 위한 기술은 특히 양자통신응용을 통한 정보교환에 있어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자외선이 공업 목적을 위한 다이아몬드 사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결론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