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균형 기자]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경기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동반 상승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3포인트 올랐고,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달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6.4% 증가했고, 전월 대비 0.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평균가동율도 82.5%로 지난 달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했으며,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0.9%, 전년동월 대비 3.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전달보다 자동차, 화학제품, 음료 등의 생산은 증가했고, 반도체와 부품, 1차금속, 전기장비 등은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일본 원전사태와 유럽 재정위기에도 수출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대외여건이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경우 광공업 생산의 증가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경기선행지수가 계속 하락하는 등 주요국가들의 경기회복이 둔화될 소지도 있어 향후 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