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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미국발 악재에 4%대 급락

5일 일본 증시는 뉴욕증시 폭락에 이어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더블딥(경기 이중침체) 우려와 유로존 재정 우려가 고조되면서 지난 3월 대지진 이후 5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대비 353.63(3.7%) 하락한 9305.55로, 토픽스지수도 28.17(3.4%) 내린 798.19를 기록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도요타(-4.0%), 소니(-5.1%) 등 수출주를 비롯해 미즈호파이낸셜그룹(-4.7%), 노무라홀딩스(-5.42%) 등 금융업, 미쓰비시상사(-4.0%), 미쓰이물산(-4.5%) 등 종합상사주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시구로 히데유키 오사칸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 둔화와 미국의 더블딥, 유로존 재정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데도 미국 정책당국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해외 펀드는 위험 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