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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황현희, 김남일멱살잡이+이운재 출연에'깨갱',관객석 '시선집중'

[재경일보 김수경 기자] 개그맨 황현희가 축구선수 김남일과 골기커 이운재 선수에게 대 굴욕을 당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불편한 진실'코너에서는 이날 크리스 마스 특집을 맞이해 연예인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현희는 자신있게 "마음만 먹으면 아나운서 사귈 수 있다. 내가 마음을 안먹어서 그런다"고 말했다. 이에 김보민 아나운서가 등장했고 황현희는 김보민 아나운서에게 괜한 허세로 "내가 당신 남편보다 낫다"고 말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정말이냐?"며 남편을 호명했다. 바로 축구 선수 김남일 인것.관객들은 '설마 설마'하다 진짜로 나타난 김남일 선수에 눈을 떼지 못했다. 특히 여성 관객들은 결혼 뒤에도 훈훈하기만 한 김남일 선수에 연신 환호성을 질렀다.실제로도 2002년 월드컵 당시 김남일 선수는 여느 연예인 보다 더 인기가 폭발해 세간에 집중 관심을 받았던 수려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국가대표 선수이다.

김남일 선수는 등장자마자 황현희의 멱살을 잡고 "우리아내한테 뭐라고?"라고 했고 황현희는 연신 "외국에 계신 줄 알았습니다"라며 고개를 들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일은 이어 자신의 공을 트래핑 한 후 황현희의 숨겨진 에어 깔창까지 관객석으로 날려버려 황현희를 당황시키며 들어 갔다. 이에 황현희는 김남일 선수와 김보민 아나운서가 들어가자 이제서야 당당하게 "골키퍼 있다고 골 안들어가냐~"며 거드름을 피웠다.

이때 관객석 앞에 앉아있던 축구선수 이운재 선수가 일어났다.한국의 '거미 손'이라 불리는 이운재 선수는 황현희를 가만히 쳐다만 봤다. 이에 황현희는 다시 고개를 숙이며 "외국에 계신 줄 알았습니다"라고 사과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KBS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