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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대비'계유정난 속 촬영장 분위기는 화기애애 '진지희-함은정 함박웃음'

[재경일보 김수경 기자] JT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인수대비>(정하연 극본, 이태곤 연출)가 조정을 피비린내로 물들이며 진행중인 수양대군(김영호)의 계유정난 이야기를 속도감 있는 전개로 펼침에 따라 시청률이 상승하며 종편 주말극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그러나 살기 가득한 계유정난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수대비의 촬영현장은 더할 나위 없이 화기애애하다.

특히, 계유정난의 일등공신으로 수양대군의 일을 도모하기 위하여 자신의 죽마고우까지 먼저 나서 죽음으로 몰만큼 냉정한 인물인 한명회 역의 손병호는 극 중 캐릭터와는 달리 실제 촬영현장에서는 코믹한 표정과 걸출한 입담으로 현장 분위기를 띄우며 분위기메이커를 자처하고 있다.

또한 김영호와 한인수는 극중 서로의 목숨을 위협하는 앙숙관계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선 다정한 선후배의 모습을 보여주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하였다. 지난 주 방송 분에서 수양대군은 한명회, 권람(김용희)을 필두로 채 백 여명이 되지 않는 인원들과 함께 난을 일으켜 김종서(한인수)를 죽음으로 모는데 성공하고 정권을 장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를 살생의 마지막으로 여기는 수양대군과 달리 한명회는 안평대군(이광기)을 죽여야만 이 일을 끝낼 수 있다며 형제의 피를 손에 묻힐 수 없다는 수양대군을 설득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번 주말 방송되는 15회 분에서는 수양대군이 한명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친형제인 안평대군을 죽이게 될지, 이후 어린 단종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추후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많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본 방송은 물론 재방송 시청률까지 꾸준히 상위를 유지하며 활약중인 JT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인수대비>는 정권을 장악한 수양대군이 왕위에 오를 날이 한 발짝 크게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극의 전개에 박차를 가하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사진=메가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