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4일 19대 국회 개원과 관련, 정무·국토·문방위원장 중 한 자리를 주지 않으면 개원에 합의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상임위원장을 새누리당 10개, 민주당 8개로 배분하기로 양보했음에도 새누리당은 민주당에 윤리위원장을 가지라더니 또 국방위원장이나 외통위원장을 가지라고 한다"며 "또 우리가 국토, 정무, 문방위원장 중 하나를 요구하는데 대해 새누리당은 법사위원장을 양보하라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내일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개원식만이라도 하자는데 그렇게 개원해도 식물국회가 된다"며 "우리는 상임위원장 배분이 합의될 때까지 개원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