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경찰청은 '기획재정부(기재부) 영문 홈페이지 초기화면 해킹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26일 오후 6시경 기재부 영문 홈페이지(english.mosf.go.kr) 초기화면에 재작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전 한 대학강사가 G20 포스터 안에 그렸던 '청사초롱을 든 쥐' 그림과 'MBC 파업을 지지합니다'란 배너가 게재된 것.
이에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관계자는 "신고를 받았을 때 즉시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대전으로 수사관 2명을 급파해 관련 홈페이지 로그 기록 등의 증거물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경위를 '고의적인 해킹'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