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검찰이 지난 27일 삼성·LG 양 사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이 해외로 유출된 것이라 발표하자 국내 해당 업체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유출 기술은 국내 업체들이 1조원 이상의 개발비를 투입한 '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기술이어서 산업스파이에 대한 국제적인 차원의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에 대해 "회사차원에서 보안을 강화하고 있으나 시스템상에서 기술유출을 완벽히 막을 수는 없는 일"이라면서 "가벼운 처벌은 또 다른 범죄를 유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도 유출 업체에 대한 엄중 처벌을 요구하는 한편, 자체 보안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