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에 대한 정부의 졸속적인 민영화 추진을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은 기획재정부가 하루전 "공공기관 선진화의 일환"이라며 "19대 국회에서 인천공항 지분매각을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
앞서 정부는 지난 18대 국회에서 인천공항과 전문공항운영사와의 전략적 제휴(MOU) 등을 포함, 지분 49% 매각을 추진했지만 논란 끝에 법 개정이 무산된 바 있다.
경실련 이기웅 간사는 이에 대해 "정부의 인천공항 지분매각은 정당성ㆍ합리성ㆍ일관성 모두 부족한 밑그림 없는 정책"이라며 "지분 매입 운영사에 대한 특혜조장의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