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블룸버그통신(이하 블룸버그)은 이집트 정부의 한 관리가 현지시각 1일 국제통화기금(IMF)과 새 이집트 정부가 32억달러(한화 3조7천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곧 합의할 것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압달라 셰하타(이집트 여당 자유정의당 거시경제부문 정책입안역)'란 이 관리는 "IMF와의 지원 합의가 이뤄지면 그동안 이집트에 부정적 시각을 보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되돌아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로써 이집트 파운드화의 평가 절하도 필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집트 중앙은행 집게에 따르면, 앞서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독재에 항의하는 시위기간) 이집트의 외환보유액은 210억달러에서 152억달러로 줄어들었다가 155억달러(2012년 5월 말 기준)로 소폭 반등한 바 있다.
이에 시위기간 당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집트 유가증권 매도치도 46억달러어치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날 자유정의당 출신인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이 정식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