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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특허취득 공시 급증…의약품(KOSPI)-반도체(KOSDAQ) 1위 <거래소>

[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 조사 결과, 상장사 특허취득 공시가 올해 들어 급등세다.

거래소는 2일 "올들어 지난 27일까지 상장사 특허권 취득 공시 내용을 조사한 결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공시건수는 53건으로 지난해 동기(41건) 대비 29.27% 증가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공시건수는 464건으로 작년 동기(315건) 대비 47.30% 폭증했다.

이어 그는 "업종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품업이 19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업(16건)과 의료정밀업(6건)이 그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코스닥시장을 놓고 봤을 때는 반도체업종 특허 취득 공시(103건)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IT부품업(63건)과 소프트웨어업(61건)이 바짝 쫓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 업종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7.91%p(포인트)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에 따르면,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에는 텔코웨어(12건)가 공시횟수가 가장 많았고, 한올바이오파마(9건)가 그 다음이었다.

그밖에 코스닥시장에서는 성우하이텍(32건)이 가장 많은 공시를 했고 테스(28건)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