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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현지 폭염으로 곡물수확 차질…가격급등" <FT>

[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각 2일 최근 미국을 강타한 폭염으로 올해 곡물 수확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올해 대두 가격은 지난 2007~2008년 식량 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며 "옥수수 가격은 지난달 중순부터 30%나 상승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장 초반 대두 선물가격은 전보다 1.5% 상승해 2008년 7월 이후 최고가인 부셸당 15.42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FT는 "미국이 옥수수, 대두, 밀 등의 곡물 세계 최대 수출국이므로 수확량이 아주 조금만 감소해도 식량 가격 및 농업관련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쳐 세계 식료품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