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부실 저축은행은 당행 소유 수억원대 외제차들을 다음달까지 매각한다.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는 "지난 2월 영업정지된 도민저축은행이 보유했던 외제차 17대 중 5대를 매각한다"며 4일 예보 본사 주차장에서 해당 차량 실물을 공개했다.
예보 측에 따르면, 이날 공개한 차량은 람보르기니(4억원대)·페라리 612(4억원대)·포르쉐 카레라S(1억원대 중후반)·벤츠 E350(1억원대)·닷지 매그넘(1억원대)이다.
앞서 예보는 도민저축은행 영업 정지 당시 당행 지하창고에서 100억원대 고가 외제차 17대를 발견한 바 있다.
더불어 예보는 미술품, 오디오 등 특수자산도 법률관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매각 절차를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