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美 디지츠(월스리트저널의 블로그)는 현지시각 4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닷컴이 3차원(3D) 지도서비스 앱 '업넥스트'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디지츠에 따르면 아마존의 업넥스트 인수는 구체적 인수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애플과 구글이 태블릿PC시장 등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이른바 '지도전쟁'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애플이 자사 스마트폰 등에서 경쟁사인 구글의 지도서비스를 기본설정으로 부터 제외하고, 자체 개발 지도서비스를 이용키로 한 뒤 IT대기업간 지도서비스 부문에서 경쟁이 고조되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특히 이 지도서비스는 모바일업체들의 입장에서는 위치정보·검색 기능과 연계한 지역광고 등에 유용한 기술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
이에 광고업계의 한 전문가에 의하면, 올해 전체 모바일 광고 중 실제로 지도(또는 위치정보)와 관련있는 부분은 25%(2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