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금융감독원(원장 권혁세)이 금융사 고객정보 취급실태에 대해 특별점검에 나선다.
권 원장은 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금융정보 보호 세미나'에 참석해 "앞으로 9월까지 15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고객정보 보호 실태'에 대한 테마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권 원장은 "외부의 정보기술 보안 전문가를 투입해 '금융회사 IT 관련 내부통제의 취약점' 및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여부'를 철저히 따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부 점검 사항은 △고객정보 유출방지 대책 △고객정보 관리의 적정성 △해킹 대응능력 △개인정보 수집ㆍ이용ㆍ제공ㆍ위탁의 적정성 등이다.
한편, 금감원에 이번 검사 대상으로 지목된 금융회사는 은행· 증권사·보험사 각각 4곳이며 여신전문금융회사 3곳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