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민항기구, 北 GPS 교란에 단호히 대처키로" <국토부>

[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현지시각 5일 북한의 GPS 신호교란에 단호히 대처키로 하고 합의안을 내놨다.

국토해양부(이하 국토부)는 6일 "ICAO는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이사회를 열어 북한의 GPS 신호교란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며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이 문제를 오는 11월 '제12차 세계항행회의'에서 재차 다룬다는 입장을 최종 채택했다"고 발표했다.

국토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ICAO는 또 이번 이사회 결정 사항을 191개국 회원 모두에게 공식 통보하고 GPS 신호교란이 국제민간항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공동 연구를 실시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ICAO는 지난 4월28일부터 5월13일까지 北 GPS 교란 때문에 16개국의 민항기의 GPS 장치 상당수가 영향을 받은 후에도 중단 촉구 서한을 북측에 발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