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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파라다이스 팔고 GKL 등 지분 확대에 나서

[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국민연금관리공단(이사장 전광우)이 보유지분 중 카지노 주인 '파라다이스'의 지분은 축소했으나, 또다른 주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및 아시아나항공, 현대미포조선, SK네트웍스, 락앤락, 컴투스 등의 지분은 대거 신규 확대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에 따르면, 공단은 카지노업체인 GKL의 지분 309만3천657주(5.00%)를 새로 사들인 반면, 파라다이스의 주식 93만5천389주(1.03%)를 전량 처분해 지분을 5.03%에서 4.00%로 줄였다. 이외에도 공단은 GKL 외에 컴투스(5.11%)와 락앤락(5.07%)에도 5% 넘게 신규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공단이 이번에 새로 대량보유하게 된 종목은 금호타이어(5.00%), SK네트웍스(5.01%), 현대미포조선(5.06%), 현대산업개발(5.05%), 아시아나항공(5.14%)이다.

그밖에 공단 측은 LG패션, LG상사 등의 LG그룹주와 한섬, 넥센타이어, 네패스, 동부화재 등의 보유지분을 1~2% 소폭 확대했고, 에스원, 에스엠엔터, 더베이직하우스, 대우인터내셔널 등의 보유지분은 1%가량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