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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 백도빈 “‘만전’에서 ‘최항’으로 180도 달라졌다”

배우 백도빈이 MBC 대장경천년특별기획드라마 [무신](극본: 이환경, 연출: 김진민)에서 인자함과 비정함을 모두 지닌 새로운 고려 무신 정권의 주인 최항(만전) 역으로 부상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최항의 달라진 위상으로 갑자기 많아진 대사가 부담스럽다”고 밝힌 백도빈은 “최항이 처한 상황이 다양해, 배우로서 많이 배우고 느낄 수 있다. 힘들면서도 행복한 이중적인 감정을 느낀다”고 전했다.

‘최항’은 과거 ‘만전’이란 이름으로 생활할 때, 서자이기 때문에 ‘최우’(정보석)의 신료들로부터 오랫동안 무시당한 기억을 간직한 인물로 ‘김준’(김주혁)의 첫사랑 ‘월아’(홍아름)의 죽음과 관련되어 절간으로 쫓겨났었다. 그가 ‘김준’의 선택에 의해 형 ‘만종’(김혁)을 제치고 도방을 거머쥐게 되자 무자비한 폭군으로 변신, 파란을 예고하며 종전과는 다른 새로운 인물로 재탄생해 존재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제가 등장하지 않더라도 작품과 대본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만전뿐만 아니라 김준, 최우 등 다른 주요 캐릭터의 흐름까지 놓치지 않으려 하였다”며 극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은 백도빈은 “폭군이 될 수밖에 없었던 ‘최항’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이 극에 대한 새로운 관전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21일(토) 방송되는 [무신] 45회에는 '최항'이 상례에 마땅한 기간을 지키지 않고 상복을 벗도록 명하자, 조정의 불안이 고조되고, 자신을 훈계한 '대씨 부인'에게 앙심을 품은 '최항'이 지난 후계자 논쟁에 대해 알아보는 내용이 공개된다.

또 다른 갈등축인 ‘최항’의 등장으로 흥미가 고조되는 MBC 대장경천년특별기획드라마 [무신]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8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