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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김병만 시베리아 땅 새 생명 발견, 신비로움에 감탄

개그맨 김병만이 생명의 신비에 감탄하며 매 사냥을 포기해 주말 저녁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22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선 족장 김병만이 식량을 구하기 위해 25미터 나무 위 새둥지를 향해 거침없이 오르는 모습이 방송됐다.
 
김병만은 나무에 오르는 동안 나뭇가지가 부러져 떨어질 뻔한 위기를 뛰어난 균형 감각으로 겨우 모면했다. 하지만 이내 더 큰 위기 상황이 닥쳐왔다. 매 두 마리가 둥지 근처로 접근해 온 김병만의 주위를 돌며 위협을 해온 것.
 
족장 김병만은 매의 위협을 피해 더욱 속도를 내 나무 꼭대기 새둥지까지 올라갔고, 둥지 속에서 어미 새를 기다리는 새끼 새 3형제를 발견했다. 먹이를 달라고 입을 쩍쩍 벌리는 새끼들의 모습을 본 김병만은 “한순간에 배고픔이 싹 사라지고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었다”며 사냥을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을 본 한 시청자는 “나무에서 내려와서, 새를 카메라에 담고 싶었다던 김병만의 그 사명감이나 휴머니즘이 눈부셨다”고 소감을 전했다.
 
SBS ‘정글의 법칙’은 매주 일요일 5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