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850여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올해 제2주(1월 6∼12일)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4.8명으로 유행 기준 4.0명을 초과했다며 17일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본부는 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이 작년 제51주(12월 16∼22일)부터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분비물로 쉽게 옮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비누로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준수하고, 기침을 할 때는 손이나 휴지나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지켜달라고 권고했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통증, 콧물)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 고위험군(노약자, 소아, 임신부 등)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